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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대전 충남

새해 일출 계족산 일출

by 아름다운 놈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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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계족산 일출

 

2022년 1월 1일 계족산 일출을 보러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일출 예정시간은 7시 41분입니다.

밖에 온도는 영하의 추운 날씨로 완전 무장을 하고 비래사 입구로 출발합니다.

 

비래사 입구 주차장 만차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안올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많이들 오셨나 봅니다.

그래서 주위 상가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출발합니다.

일출 시간에 맞추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남은 시간 30분 앞서가는 사람들을 추월하며 바쁜 걸음을 걸으니 숨이 차오르고

등짝에 땀이 주루루 흘러내립니다.

영하의 추위는 멀리 도망갔습니다.

가슴이 터질것 같은 쾌감이 올 때쯤 절고개에 도착하니 10여분 여유가 있습니다.

일출을 보려면 여기서 성재봉까지 조금 더 올라가야 합니다.

오늘 일출 장소는 성재봉 입니다.

 

어두컴컴함이 조금씩 물러나고 대청호에 붉게 물든 여명이 비춥니다.

아직 해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숨은 거칠게 헐떡이며 땀은 이마를 타고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나도 일출 사진 찍을만한 장소를 찾아 자리를 잡은 후 여명을 찍어 봅니다.

오늘 날씨 구름 한 점 없이 일출 잘 볼 수 있다는 일기예보에 멋진 해맞이 사진을 기대해 봅니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얼마 만에 보는 일출 장면인지 모르겠습니다.

임인년 2022년 한 해 무사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2022년 해가 떠 올랐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 타오릅니다.

임인년 첫해가 눈부십니다.

그 열기가 얼굴에 비추니 따뜻함이 전해집니다.

 

이제 어둠이 사라지고 날 밝아졌습니다.

2022년 임인년에는 지난해의 어둠, 근심, 걱정 모두 사라지길 기원해 봅니다.

 

오늘 날씨가 구름 한 점 없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대전 주위 조망이 끝내줍니다.

일출을 뒤로하고 계족산성에 올랐습니다.

멀리 남쪽으로 서대산을 찍어봅니다.

식장산 통신탑과 서대전 통신탑이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보문산과 대전시내 아침 햇살입니다.

 

해가 떠올라 온기를 더하니 대청호에서 운해가 만들어집니다.

 

멀리 계룡산을 당겨봅니다.

이렇게 선명하게 계룡산 전체를 볼 수 있는 날은 쉽지 않습니다.

수통골 도덕봉 그리고 갑하산, 우산봉 그 뒤로 계룡산,,,,

 

2022년 멋진 일출을 가슴에 담고

대전 주위 산군들을 두 눈에 담고

하산합니다.

빨리 내려가서 따끈한 국물에 막걸리 한잔 생각납니다.

 

비래사에서는 매년 1월 1일 떡국을 시민들에게 대접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못하겠지 생각했더니

백설기 떡을 하나씩 나눠 주고 계십니다.

성불하십시오 덕담을 해주시면서요.

비래사 보살님들도 성불하십시오.

 

이렇게 2022년 첫날 멋진 일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한 임인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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