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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경남

간월산 신불산 등산코스 배내고개-복합웰컴센터의 가을동화

by 아름다운 놈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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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배내고개에서 신불산 홍류폭포 복합웰컴센터까지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어디론가 떠나보자!

 

억새가 출렁이는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에서

가을동화를 쓰다.


언제 : 2020년 9월 20일

어디 : 울산 간월산 신불산 억새길

산행코스 : 배내고개 ▶ 배내봉(966m) ▶ 간월산(1069m) ▶간월재

▶ 신불산(1159m) ▶ 신불산 공룡능선(칼바위) ▶홍류폭포

▶ 복합웰컴센터 / (약 10킬로 / 6시간)

 

 

배내고개 주차장입니다.

새벽 5시 30분 집 나올 때는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벌써 가을인가?

바람막이를 준비했습니다.

해가 뜨고 나니 다시 여름 날씨입니다.

 

오전 10시 30분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가을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하늘을 보니 새파란 코발트 하늘이

가을임을 알려줍니다.

오늘 하루 가을 풍경 제대로 감상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배내고개입니다.

사진 왼쪽으로 오르면 능동산 천황산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간월산 가는 방향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관광버스는 한 대도 없습니다.

승용차량만 몇 대 주차해 있습니다.

 

오늘 여유로운

간월산 신불산 산행을 할 것 같습니다.

 

 

배내고개에 있는 학생수련원입니다.

능동산 양지바른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새파란 하늘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파랗게 세척되는 느낌입니다.

 

 

간월산 등산로 입구 지도를 확인하고

가을동화 만들러 출발합니다.

 

 

배내봉까지 1.4킬로입니다.

배내봉이 966m이고 배내고개가 700~800 고지되니까

배내봉까지는 가파른 오름질을 해야 능선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땀을 이때 좀 빼내야 몸이 가벼워집니다.

 

 

이 가파른 계단 오름길을 올라야

능선에 도착합니다.

숨을 헐떡이며 오르면 엔도르핀이 솟아납니다.

계단 오르는 길가에

억새가 햇빛 받아 반짝거리며 피어있습니다.

피곤함이 싹 가시는 풍경입니다.

 

 

한참 땀을 빼고 나니 벌써 능선에 도착했네요.

이제부터는 능선길

가을을 느끼면서 힐링을 하면서

오솔길을 걸으면 됩니다.

 

 

능선길에 억새 사이로 불고기로 유명한

언양시가지가 가깝게 보이고

멀리 울산 시내까지 조망이 좋은 날입니다.

 

 

반대 방향에는

천황산부터 가지산 운문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케이블카 구조물까지

보입니다.

 

 

배내봉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산행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배내봉을 독차지하며

가을을 만끽합니다.

 

 

간월산까지는 2.6km

능선길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길입니다.

가을바람 솔솔 맞으면서

즐겁게 쉬엄쉬엄 걸어갑니다.

 

 

멀리 울산시내 너머에

동해바다가 보이는 듯하지 않나요?

 

 

우리가 가야 할 길

간월산과 신불산이 앞에 버티고 서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것 같으나

가을과 함께 걷다 보면 바로 거기에

있을 겁니다.

 

 

안내판 글이 너무 좋아서

"천 개의 달 중에 한 개를 떨어트려 물그릇에 담아 마셨다."

여기서 보는 일출 장관일 것 같습니다.

기회 되면 한번 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드디어 간월산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도 정상석을 독차지합니다.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그다지 허기가 안 느껴집니다.

간월재에 가서 먹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신불산이 고개를 내밀고

그 아래 간월재 임도가 살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간월재가 한눈에 보일 겁니다.

 

 

사진에서 많이 보이는 간월재입니다.

가을날 여기서 음악회 등등

많은 행사가 열립니다.

차로 올라올 수 있는 임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테크 길을 내려가면 간월재입니다.

핸드폰에서 손가락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간월재 가을 풍경을 멋있게 담아보려고 합니다.

 

 

간월재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간월산 정상입니다.

흰구름 둥실 떠가는 모습이다

억새와 어울려 한 편의 가을 연가를 보는 듯합니다.

 

 

간월재입니다.

따뜻한 햇빛이 가을이구나!

오래도록 머물고 싶습니다.

 

 

테크에서 점심을 먹고 간월재에 내려섭니다.

체력이 부족하면

여기서 하산하면 편하게 복합웰컴센터로

갈 수 있습니다.

 

신불산까지는 1.6km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오르막길을 목에 숨이 차도록

올라야 됩니다.

그래야

신불산의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월재의 억새밭"

아직 억새가 절정은 아니지만

출렁이는 억새가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간월재 돌탑

등산객들의 사진 인증하는 장소입니다.

 

 

간월재 휴게소와

능선 억새가 어울려 아름답습니다.

영남의 알프스 여기서 나온 말이 아닐까

풍경이 이국적입니다.

 

 

억새밭과 뭉게구름

그위의 파란 하늘

여기에 무슨 욕심과 욕망 같은 것이 있겠습니까?

 

 

신불산 오르며

간월재를 뒤돌아 봅니다.

동서남북 어디를 보아도

탁 트인 영남 알프스 조망 좋은 가을날입니다.

 

 

간월재에서 능선에 올라서면

신불산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조망 좋은 곳에서

마지막으로 천황산 쪽을 바라다봅니다.

첩첩산중 저 멀리까지 조망이 됩니다.

 

 

영축산이 시원하게 능선을 펼치고 있습니다.

통도사 쪽으로 하산하려면 영축산을 거쳐야겠지요.

가보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가지 못합니다.

바로 앞에는 신불재도 보입니다.

 

 

 

신불산 바로 코앞에 도착합니다.

저 끝이 신불산입니다.

 

 

신불산 정상석도 차지합니다.

이제부터는

하산길입니다.

 

예전 기억으로 만만치 않은 하산길이

될 것입니다.

 

 

신불재, 영축산 가는 길

안내판이 쓰러져 있습니다.

 

 

옛날 정상석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 뒤로 바로 하산합니다.

 

 

홍류폭포 안내판을 보고 하산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자수 정동 굴 쪽으로 하산하면 낭패입니다.

 

 

 

신불산 공룡능선입니다.

짧지만

위험구간입니다.

하산길 하이라이트입니다.

 

 

하산길은 이렇게 밧줄도 있고

위험구간이 많습니다.

조심해서 안전하게 하산해야 합니다.

 

이번 태풍 하이선의 여파로

등로가 파이고 많이 망가졌습니다.

그래서

더 힘든 하산길입니다.

 

 

위험구간을 거의 내려온 후

뒤돌아본 공룡능선길과

신불산 정산 그리고

왼쪽 신불재가 가깝게 보입니다.

 

 

지겨운 하산길을 걸어 내려오면

홍류폭포가

그동안의 피로와 땀을 식혀줍니다.

폭포 물소리가 들리면

그때부터 다시 힘이 납니다.

 

 

그전에 왔을 때는

수량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감동적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수량이 풍부하여

폭포 물 떨어지는 소리에 산행 중의 피곤함과 땀을

씻어 내려줍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하산합니다.

여기부터는 평범한 하산길입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주차장에 도착할 것입니다.

 

 

간월재에서 하산하는 길과 만나는 지점

이제

산행 끝입니다.

 

등억온천단지 주차장이 곧 보일 겁니다.

 

 

하산 완료!

오늘 간월산 신불산 종주산행 끝나는 등억온천단지입니다.

 

그런데

단지 내 정비를 잘해놨습니다.

그전에는 아무런 시설도 없고

황량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관광단지답게 정비를 잘해놓았네요.

 

코로나가 끝나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빌 것이 확실합니다.

 

이렇게

눈 부시도록 푸르른 가을날

간월산 신불산 억새길에서

가을동화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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