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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대전 충남

세종 비학산~바람재~금병산 누리길 등산코스

by 아름다운 놈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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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평리 비학산에서 대전 금병산까지

 

 


2020년도 이제 한 달 남았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우리들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내 세대에 이런 역병이 발생을 하다니

역사책에서 보았던 그런 역병이다.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거의 1년이 지나가고

이제는 인간들의 반격만이 남았는데

반격하기가 녹녹지 않다.

 

며칠 전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는 몇 개월 지나야 접종된다는 속보가 계속 뜬다.

 

12월 산악회 종 산제 가서

내가 좋아하는 산신께 빌어 봐야겠다.

 


언제 : 2020년 12월 6일

어디 : 세종시 비학산~금병산(372M) 누리길

등산코스 : 2 주차장 ▶ 비학산 ▶ 일출봉 ▶ 바람재 ▶금병산

▶ 바람재 / (약 12km/4시간)

 

제2주차장 : 세종시 금남면 신촌리 8-7

 

오늘 산행은 종산제 산행이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관광버스 이동은 어려운 상황이라

가까운 근교 산행으로 대체한다

세종시 비학산에서 대전의 경계를 이루는 금병산까지

되돌아와서 바람재에서 산행을 마친다.

 

세종시에서 국토부 환경공모사업에 당선되어

조성해 놓은 비학산~금병산 누리길 제2주차장이다.

세종시와 대전시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등산코스를 조성해 놓아서

가족들끼리 산행하고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길이다.

 

지도상에 2코스 8.9km라고 되어 있는데 편도 거리이고

초보자들은 왕복하려면 쾌 힘을 써야 될 듯하다.

 

비 학정이다.

주차장에서 200m 오르면 비학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비 학정에서 바라본 세종시의 아침 풍경이다.

금강이 바로 옆에 있어서 세종시에는 안개가 많은 곳이다.

그러다 보니 낮은 산에 올라도 이런 운무가 깔려있는

세종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정자는 일출봉 가는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곳으로

제1주차장 가는 길목에 있다.

여기저기 시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이런 정겨운 소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일출봉에 도착한다.

힘들이지 않고도 오솔길을

오르락내리락 걷는다.

어린아이 또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강추한다.

 

일출봉 정상석이 거대하다.

정상 전망대에서 약간 내려앉은 곳에 세워 놓았다.

여기서 종산제를 지내고 정상석 옆길로 금병산을 찾아갈 것이다.

 

일출봉 전망대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금병산이다.

그냥 보기에도 멀어 보인다.

아침 햇살에 금병산이 눈 부시다.

 

운무에 갇혀버린 세종시이다.

전월산과 원수산이 숨이 막히는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종산제 제상 차림이다.

한해 무사 산행을 감사하며

내년 산행도 무탈하게 해 주십시오.

코로나 19 내년에는 물러나게 해 주십시오.

빌어 본다.

 

종산제를 마치고 금병산 가는 길 

얼마 걷지 않았는데 그런 다리가 나온다.

여기가 바람재인가?

속았다.

여기서도 3km는 더 가야 바람재이다.

 

계룡산이 늠름하게 우뚝 솟아있다.

약간 구름이 낀 하늘이지만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이제 바람재에 도착했다.

어라 여기 차로 올라와서 쉬어갔던 곳인데

여기가 바람재야!

 

저기 보이는 소소루 카페

그 언제인가 눈이 소복하게 많이 내리던 날

친구 셋이서 저 카페에서 국산차를 마셨던 그 카페였다.

 

지금은 간단한 식사류와 아메리카노를 판매하고 있고

주인도 바뀌었나

젊은 분들이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가 생기기 전 그때는 아는 사람만 간간히 왔다 가는 곳이었다.

사람들 이동도 없었던 길 바람재이었는데

이제는 세종시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많이 나서

많은 분들이 휴일에 찾아와

바람재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차 한잔을 즐긴다.

 

바람재에서 금병산 가는 초입이다.

이런 산길로 올라가도 되고 그 옆으로 임도길이 잘 되어있어서

임도길을 선택해도 된다.

 

바람재까지 차로 올라와서

임도길 따라 가족들끼리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금병산 누리길이다.

 

금병산이 이제 다 와가는 모양이다.

제5봉 옥당봉

제6봉 연화봉

이런 정상석들이 세워져 있다.

이것은

금병산 아래 대전 자운대 안쪽에 있는 수운교 총본산이 있는데

이 수은교 사람들이 세워 놓은 것으로 보인다.

 

수운교는 구한말에 세워진 동학계 신종교로서

유. 불. 선의 교리를 원리로 한다.

수운은 종교 사상가로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 선생을 이른다.

 

금병산 정상이다.

대전 둘레길 코스이기도 하다.

대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 금병산, 우산봉 금수봉

중에 한 봉우리이다.

그 길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있다.

 

금병산에서 바라본

자운대와 대전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렇게 비학산에서 금병산 누리길을 걸으며

오늘 하루 힐링하며 보냈다.

다음 산행은 어디로 갈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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