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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대전 충남

대전 식장산 등산코스 (세천공원→구절사→독수리봉→식장산→전망대→세천공원)

by 아름다운 놈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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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식장산 종주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식장산을 찾았다.

 

잡아두고 싶은 아쉬움에

 

한참을 서성이다 

 

작별 인사를 하고

 

뒤돌아 왔다.


언제 : 2020년 10월 18일

어디 : 대전 식장산

산행코스 : 세천공원 주차장 ▶세천 수원지 주차장

▶옥천 경계 능선 깔딱고개▶구절사▶

독수리봉▶kt중계탑▶식장산 ▶전망대

kt중계탑 삼거리▶세천유원지 주차장 /(약 12km / 4시간)

 

 

 

세천공원 주차장 그다지 이른 아침은 아닌데

코로나 때문인가

주차장이 많이 비어있다.

주차장과 그 옆에 가족 공원을 잘 정비해 놓았다.

 

오랜만에 느끼는 손시러움

저절로 손이 주머니에 간다.

 

약 12km 되는 산행

오랜만에 식장산 정상과 전망대를 보고 오기로 한다.

대전시 전망대를 새로 만들어 놓았다는데

아직 가볼 질 못했다.

 

세천 수원지 입구이다.

과거 대청댐이 만들어 지기 전에는 대전 시민들은

이 세천 수원지 물을 먹고살았다.

오랫동안 출입통제를 해놓아서

식장산은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대전 근교산이다.

 

수원지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등산 초반부터 새로운 기운이 느껴진다.

 

수원지 아래로 이런 산책 테크를 만들어 놓아서

가족들과 산책하기 아주 좋다.

수원지 사이로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다.

 

오늘 코스는 깔딱 고개가 있는 옥천 경계 정상 쪽으로

산행을 진행한다.

 

평탄한 산책길을 새소리 들으며 걸으면

옥천 경계 정상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옥천경계정상 능선에 도착했다.

눈부신 아침햇살이

몸을 따뜻하게 덥혀준다.

 

깔딱 고개 888보라고

친절하게 산꾼이 정보를 제공해 주셨다.

가슴 힘들게 올라야 된다.

 

깔딱 고개를 지나며

맑은 아침햇살에 투명해진 나뭇잎이

가을을 재촉한다.

 

능선길에서

저 멀리 대청호 위로 운무가 깔려있다.

오늘 일찍 출발하기를 잘했다.

이런 행운이 나에게,,,,

빨리 조망이 터진 곳을 찾아야 된다.

이런 멋진 광경을 나 혼자 볼 수 없다.

빠른 걸음과 달리다 싶어 하여

나무 사이로 멀리서 잡히는 대청호

그 위의 운무가 숨을 멎게 한다.

 

구절사 사거리에 도착했다.

멋진 운무를 보았으니 이제부터는

여유롭게 가을을 즐기며 걸어야겠다.

 

ㅍㅎㅎㅎㅎㅎ

구절사 입구 독수리봉 삼거리에서

옥천 쪽 정상이 갑자기 가보고 싶어 졌다.

보통 때는 그냥 지나쳤는데

위와 같은 장관이 펼쳐질 줄이야

 

옥천 시내 쪽으로 운무가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런 자연의 감동이란?

 

아름다운 운무의 모습에

정신없이 넋 나간 놈처럼 연신 사진을 찍어된다.

 

생각지도 않았던

나에게 주어진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며 구절사로 향했다.

구절사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기대가 되었다.

빨리 발걸음 재촉한다.

 

독수리봉 아래 자리 잡은 구절사

가을이 살며시 내려 안고 있었다.

 

역시나 구절사 앞마당 확 트인 전망이 좋은 자리

마주하는 서대산의 웅장한 모습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해 떠오르면서 운무는 사라지고

아스라이 아래 동네가

운치 있는 모습이다.

 

독수리봉에 도착했다.

몇몇 분들이 모여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있었다.

독수리봉에 올라오면

막걸리 파시는 분이 계셔서

시원한 막걸리 맛을 볼 수 있다.

 

독수리봉 오르는 삼거리이다.

여기도 막걸리를 파시는 분이 계시고

오늘은 전망대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대전 둘레길 만인산에서 식장산 오는 길 삼거리이다.

이 길을 통과하여 식장산 정상으로 향한다.

 

kt중계탑이 나무 사이로 머리를 내밀고

그 철조망 사잇길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식장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전망 좋은 자리에서 대전 산내 방향 대전 통영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뻗어있고

금산 쪽 산들이 첩첩 히 누워있다.

 

식장산 정상 입구

두 번째 철탑이 있고 바로 식장산 정상이다.

 

등상객은 한 명도 보이질 않는다.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고

하산한다.

 

철조망 옆으로 하산길이 되어있다.

이 철조망을 돌아서면 

전망대 헬기장이 나올 것이다.

 

전망대 헬기장 단장을 잘해놓았다.

1월 1일 대전시 해돋이 행사를 하는 곳이다.

 

대전 시내 조망을 제일 잘할 수 있는 곳이다.

저 멀리 계룡산이 가깝게 보이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약간 있는 것 같은데

대전시내 조망은 좋아 보인다.

 

새로 단장해 놓은 대전시 전망대이다.

차로 여기까지 오를 수 있어서

대전시내 야간 조망을 보러 많은 분들이 오는 곳이다.

 

주차장은 전망대 아래

세천공원 하산 지점 삼거리에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 주차장 내려오는 길

이렇게 테크 길도 만들어 놓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을 한다.

 

전망대 주차장에서 세천공원 하산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계곡길이다.

울퉁불퉁한 돌을 밟고 하산해야 되어서

조심하여 하산을 하여야 한다.

 

그렇게 계곡을 빠져나오면

독수리봉 오르는 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편안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하산 도중에 독수리봉에 오를 때

쇠정골로 오르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

 

가족끼리 아이들과 산책 와서

여기까지 걷고 막걸리도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는 쉼터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쉬어 갈 수 있게 쉼터를 제공해주는 식장산이다.

오늘 하루 많이 힐링하고 가는 식장산이다.

멋진 운무들 나에게 감상할 수 있게 해 준 식장산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식장산

내가 힘겨울 때

또 찾아와서 식장산의 기운 받고

힘을 얻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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